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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거주시설 서비스 최저 기준’ 적용에 관한 생각 -월평빌라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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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장협 작성일12-03-15 15:12 조회5,095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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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 서비스 최저기준이란?

장애인거주시설 서비스 최저기준이란, 거주시설의 서비스 제공방식과 이용자의 삶의 조건이 일상적인 거주방식을 지원하도록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제공되어야 할 최소한의 서비스 내용과 방법을 규정해 놓은 것입니다. 「장애인거주시설 서비스최저기준 실행 가이드북」,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1. 최저 기준의 핵심은, 당사자의 삶이 되도록 돕자는 것이다.

최저 기준 가이드북과 적용 매뉴얼을 읽으니, '당사자의 선택과 참여, 당사자 중심' 이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되었다. 그리고 가이드 북의 이런 저런 설명을 요약한 바, 당사자가 선택하고 참여하고 당사자 중심으로 일하자는 말인 것 같다.

최저 기준의 핵심은 입주 장애인 당사자가 자기 삶을 살도록 돕자는 것이다.




2. 우리 기관의 실정에 비추어 최저 기준을 적용한다.

최저 기준은 '최소한의 서비스 내용과 방법에 관한 규정'이라고 했다. 그러니 40가지 항목 중 대부분은 이미 하고 있는 일일 것이다. 다만 최저 기준의 각 항목을 어떻게 해석해서, 우리 기관의 실정에 맞게 적용할 것인가는 궁리할 일이다.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달리 더 할 일도 없을 것이다.

1) 몇 번 항목은 우리 시설에서 하고 있는가? 2) 그렇다면, 어떻게 하고 있는가? 3) 그렇다면,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는가? 이 세 질문으로 당장 알 수 있는 일이다.

세 질문에 모두 '예'라고 답했다면, 그것으로 그 항목은 최저 기준 이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세 질문으로 부족한 것이 드러났다면, 그것은 앞으로 보완할 일이다. 지금부터 하면 된다.

그간의 평가처럼, 평가 항목에 따라 우리 하는 일을 짜 맞추는 평가처럼, 최저 기준에다 지금까지 하던 일을 짜 맞출 일은 없을 터이다. 없기를 바란다.




3. 항목의 해석은 기관의 형편에 따라, 당사자의 형편에 따라 한다.

각 항목별 해석을 어떻게 할 것인가?

모든 기관, 모든 당사자의 형편에 맞는 매뉴얼이나 기준이 가능할까? 항목의 해석은 기관의 형편에 따라, 당사자의 형편에 따라 다를 것이다.

예를 들어, 기준 17 여가 : 이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적절한 여가활동을 한다. 이 항목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적절한', '여가활동' 이 두 단어는 주관적인 요소다. '자신이 원하는'도 엄격히 다루면 주관적인 요소다. 그러니 이렇다 할 기준은 기관마다 개인마다 다르지 않겠는가?

그래서 월평빌라에서는, '적절한 여가'를 우리 기관과 그 당사자의 형편에 따라 살펴서, 최저 기준 이상 인지 아닌 지를 (주관적으로) 판단했다.

물론 항목을 해석하는 주관적인 기준의 핵심은 '입주 장애인 당사자가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가? 사람답게 사는가?' 이다.

※ 각 기관에서 주관적으로 해석한 바를 협회 홈페이지에서 공유하면 어떨까요? 각 기관에서 항목별로 증빙 자료를 무엇으로 하는 지를 공유하면 어떨까요? 최저 기준의 기준이 되지 않을까요?




4. 최저 기준 적용 워크숍 방법,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① 최저 기준 항목별로 담당팀(자)를 정한다. (예, 영역 1은 행정팀, 시설관리팀, 입주 계약 담당자/ 영역 2는 생활재활교사…) 가능하면 두세 사람씩 팀을 짜서 하는 게 좋다.

② 팀별로 맡은 항목에 세 가지 질문을 한다. "1)몇 번 항목은 우리 시설에서 하고 있는가? 2)그렇다면, 어떻게 하고 있는가? 3)그렇다면,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는가?" 중요한 질문 하나 더, "당사자의 삶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는가?" 1) 2) 3) 세 질문에 대한 답변과 정리라도 우선 하면 좋겠습니다.

③ 팀별로 연구한 것을 전체 직원이 모여서 나눈다. 팀별 발표, 전체 토론.

④ 전체 토론한 워크숍 내용을 팀별로 다시 정리하고, 취합한다. 보완할 것은 나중에 항목별로 워크숍을 한다.

월평빌라에서 위의 방법으로 했습니다. 모든 직원이 참여했습니다. (예, 기준 20은 조리원, 기준 25~30은 시설 관리자, 기준 31은 위생원과 간호사 등). 팀별로 의논하는 기간을 열흘 두었고, 전체가 모여 4시간 정도 워크숍을 했습니다. 4시간 정도 하니, 우리 기관은 어느 정도인지 분명해졌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유익이 컸습니다. 부족한 것은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물을 파일로 첨부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기관에서도 여러 방법으로 적용하는 워크숍을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자료를 공유하면 어떨까요? '어떤 방법으로 적용했고, 어떤 결과가 나왔다'고 서로 나누면 어떨까요? 서로에게 유익이 클 겁니다.




※ 추신

가치, 철학, 정체성 … 우리의 갈 길을 분명히 하면,
이런 것은 쉽게 이루리라.
최저 기준쯤이야.

같은 형편과 처지에 있는 시설들과 동료들이 지혜를 모아
우리의 갈 길을 분명히 세운다면,
이런 것은 쉽게 이루리라.

끝.


월평빌라 동료들과 나눈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2012. 2. 16

댓글목록

김주희님의 댓글

김주희 작성일

직원연수 뭐 할까 고민하며 협회 들어와 봤는데...ㅋㅋ
요새 최저기준 보며 평가지표보며 궁리 중이었는데...
좋네요^^ 감사합니다~~

박시현님의 댓글

박시현 댓글의 댓글 작성일

동료들과 의논하는 워크숍,
위에 짧게 설명한 것 처럼,
단순한 방법으로 잘 의논할 수 있습니다.

함께 궁리하고 연구해야 할 경우에 워크숍으로 해 보시길 권합니다.

최저 기준도, 평가도 ...
단순하게, 함께...

김주희 선생님~ 고맙습니다.
제가 아는 김주희 선생님이 맞으신지? ㅋㅋ

김주희님의 댓글

김주희 작성일

ㅋㅋ 맞아요^^
담주 화요일에 직원연수라 다시 글 확인하며 봤습니다.~
읽을 수록 고민이 더 생기네요..ㅋㅋ

박시현님의 댓글

박시현 댓글의 댓글 작성일

맞군요^^ 반가워요.
협회 홈페이지에서는 댓글 하나가 얼마나 반가운데요. ㅋ^^

김주희 선생님의 이야기, 계신 곳의 계획 ... 듣고 싶습니다.
가슴 설레었거든요. ㅋ

직원 연수 잘 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