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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평가에 대한 월평빌라의 생각과 준비 -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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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장협 작성일12-03-15 15:16 조회3,3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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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월평빌라에서는 사회복지시설평가를 어떻게 준비합니까?

A. 월평빌라에서는 사회복지시설평가를 위해서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습니다.

설명 :

사회복지시설평가는 개별 기관에서 하고 있는 일을

평가지표에 비추어 어느 정도로 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것입니다.

시실평가의 목적이야 어떻든 개별 기관에서 받아들이기는 그러할 겁니다.

평가지표에 비추어 우리 기관은 어느 정도 하고 있느냐를 아는 것이지요.

평가지표를 우리 기관의 사정과 형편에 따라 해석하고 그것을 증빙하면 될 일입니다.

'이 평가 항목은 우리 기관에서 이렇게 하고 있고, 그 증거는 이런 서류이다'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평가지표에 비추어 잘하고 있다면 그로써 만족할 것이고,

평가지표에 비추어 부족한 점이 있다면 앞으로 개선할 일입니다.

우리가 어느 정도인가를 제대로 알아야 할 일입니다.

그나마도, 평가지표에 비추어서 말이지요.

그렇다면 시설평가를 위해 무엇을 준비할까요?

먼저, 평가지표에 따라 자체 평가를 합니다.

평가지표에 따라 우리 기관에서 하는 일을 따져봅니다.

증빙 서류들을 살피고 정리합니다.

하루 이틀이면 될 일입니다.

이후, 현장 평가를 받습니다.

준비한 평가 서류와 현황을 평가단에게 설명합니다.

현장 평가하는 평가단으로부터

우리 기관이 잘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을 듣는다면 좋겠습니다.

우리 기관의 부족한 것을 어떻게 보완할 지 설명을 듣는다면 좋겠습니다.

기관별 평가 등급은요? 최우수 기관, 우수 기관 … .

이렇게 기관별로 등급 분류를 합니다.

시설 평가를 어떻게 준비하느냐는 질문은,

아마도 평가 등급을 잘 받기 위해서 어떻게 준비하느냐고 묻는 것 같습니다.

월평빌라는 이 등급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2007년 중증장애인요양시설의 평균 점수가 83점인데

그 정도는 해야되지 않겠나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평가지표에 비추어 잘하고 있다면 그로써 만족할 것이고,

평가지표에 비추어 부족한 점이 있다면 앞으로 개선할 일입니다.

우리가 어느 정도인가를 제대로 알아야 할 일입니다.

그나마도, 평가지표에 비추어서 말이지요.

월평빌라의 준비는 여기까지.

일주일 정도면 충분하다고 (지금은) 생각합니다.

#.

시설평가를 위해 한 달씩 준비한다고 들었습니다.

한 달은 양호하다, 세 달 동안 준비했다고도 들었습니다.

두세 달씩 준비할 일이 뭐 있을까? 싶은데,

이렇게들 해야한다고 합니다.

월평빌라는 2013년 처음으로 평가를 받습니다.

다른 동료들과 기관들에서 이렇게 한다니, 마음을 다잡을 일입니다.

근무시간에도 평가 준비한다고 합니다.

한두 달 동안 그 일을 한다는데, 근무시간에도 평가 준비한다면

시설평가 있는 해에는 평소 해야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겠네요?

시설평가를 이렇게 준비하면,

평가지표에 매여 일하게 됩니다.

'이거 하면 평가에 도움이 될까?,

평가 지표에 따르자면 무엇을 해야되지?'

무엇을 하든 평가 지표에 비추어 일하게 됩니다.

직원(기관)은 자괴감에 빠집니다.

'내가(우리가) 뭐하고 있나,

이렇게까지 하는게 과연 올바른가?'

차마 말하기 부끄러운 일들을 했던 동료들에게서 그 심정을 들었습니다.

(부끄럽지만, 많은 기관의 동료들에게서 들었습니다.)

시설 입주 장애인이 피해를 입습니다.

평가를 위해 컴퓨터나 문서와 씨름하고 있는 직원이

장애인 당사자를 헤아릴 겨를이 있을까 싶습니다.

#.

우리의 가치와 철학에 따라,

우리의 형편과 처지에 따라 준비했는데,

다른 기관에서 우리보다 좋은 등급 받는 거 보니

다음 평가에서는 자연히 몇 달씩 준비하게 되더라고 했습니다.

지난 번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이었는데

이번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평가 받으면

부끄럽다거나 그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최고 점수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가에 힘쓴다고 합니다.

최고 점수를 위해서는 서류를 꾸미기도 한다고 합니다.

평가 등급이 명예가 되고,

평가 논리가 경쟁이라면

평가를 임하는 우리의 자세는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며

평가를 준비하는 기간은 결코 줄어들지 못할 겁니다.

장애인 당사자가 자기 삶의 주체로 또한 지역주민·시민으로 살아가도록 돕는다면,

지역사회가 장애인과 더불어 살도록 돕는다면,

평가를 위해 별도로 할 일이 별로 없을 겁니다.

그렇지않다 하더라도

우리의 가치, 철학, 이상을 따라 일하렵니다.

#.

시설 평가에 대한 생각은,

철암세상 김동찬 선생님께서 지역아동센터 평가를 준비했던 이야기를 듣고,

양원석·김세진·김동찬 세 분 선생님과 평가 관련해서 나누었던 이야기를 정리하고,

장애인복지시설 많은 동료들의 사정을 듣고 헤아리고,

종합하여 썼습니다.

월평빌라의 생각은

월평빌라 동료들과 나눈 이야기를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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