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CT 선두기업인 한국화웨이유한기술회사(CEO 멍 샤오윈)는 전국장애인거주시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정석왕, 이하 한장협)에 4일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한국화웨이 임연하 본부장(홍보·대외협력본부)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의 모든 국민들이 힘든 상황이지만 감염병에 취약한 중증장애인 등 장애인거주시설이 심각하다는 상황을 전해 듣고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한국의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코로나-19뿐 아니라 향후 장애인들을 위한 ICT 솔루션 지원 등 협회와의 연계를 통해 관심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임 본부장은 또 장애인거주시설을 이용 중인 장애인들과 이들을 지원하고 있는 종사자들에게도 코로나19를 잘 이겨내기를 응원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이에 한장협 정석왕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장애인거주시설을 걱정해 주고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줘 감사하다”며 “시설 이용장애인의 안전과 더 나은 삶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하는 시설 종사자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원시설 종사자 및 이용장애인과 함께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잘 극복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장애인거주시설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어도 가정으로 복귀해 자가 격리하거나 제대로 된 돌봄을 받을 수 없는 장애인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타 복지기관과는 달리 휴원, 휴관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따라서 시설 내에서 이용 장애인 및 종사자들은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한장협은 이번 성금을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겪고 있는 대구, 경북 지역 시설을 포함한 전국장애인거주시설에 마스크 2만6000장과 손세정제 등 예방을 위한 위생용품을 확보해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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