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 함께
안녕하십니까! 황규인입니다.
2017년 한 해의 끝자락에서 그동안 보내주신 격려와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한 해를 뒤 돌아보며 흔히들 사용하는 사자성어로 표현한다면 아마도 다사다난이라고 설명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첩첩이 쌓여 있는 일들을 안고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여러 이사장님과 시설장님들께서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 덕분이었습니다. 늘 그래왔듯이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는 것과 같이 2018년 정부예산안은 시설지원 축소 방침이었으나 여럿이 함께 국회 활동에 힘을 기울인 결과 오히려 예산 증액과 인건비 인상을 이루었습니다. 예산과 관련한 업무에 집중하느라 미뤄진 일들이 촉박하게 처리되고 있지만 한 해의 목표는 무난하게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의 현실에서 장애인거주시설은 사회적 기능과 실천적 가치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탈시설은 줄기차게 주장되고 있고 정부의 정책화 과정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우리들에게 깊은 고민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한편에서는 장애인거주시설의 현대적 운영과 이용자들의 서비스를 점검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협회는 그 고민을 여럿이 함께 풀어 나가려고 합니다. 전국의 1,300여개의 시설, 740여 회원, 3만명의 이용자와 17,000명의 직원이 장애인거주시설의 정책과 실천방향을 이끌어갈 동력이 될 것입니다. 어제에 오늘을 이어내듯이, 오늘에 내일을 이어가겠습니다.
연말연시를 뜻깊게 보내시고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길 빌겠습니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황규인 회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