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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현 칼럼 25] 시설에 살더라도 꿈꾸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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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장협   조회 3,141회   작성일 17-03-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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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에 살더라도 꿈꾸어야 합니다

중증장애인거주시설 '월평빌라' 이야기-24

 

 

월평빌라에서는 매년 초, 입주자의 한 해 삶을 계획합니다. 직원에게는 지원 계획이겠죠. 한 해 어떻게 살지, 당사자와 둘레 사람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합니다. 당사자의 복지를 당사자와 둘레 사람이 이루게, 계획부터 사회사업이게 합니다. 계획은 사회사업하기 좋은 구실입니다.

입주자마다 계획하는 시기가 다릅니다. 누구는 연말에 감사 인사 하며, 누구는 연초에 새해 인사하며 의논합니다. 방법도 다양합니다. 전화나 메일로 의논하는가 하면, 연말이나 설 전후로 직접 뵙고 의논합니다.

직접 뵙는 경우도 입주자의 집 월평빌라에서 의논하거나, 부모형제의 집으로, 학교로, 교회로, 직장으로, 학원으로 찾아가서 의논합니다. 근사한 식당이나 카페에서 하는 경우도 있는데, 계획을 구실로 식사 대접하고 차를 마십니다.

은성이는 부모님이 오셨을 때 은성이 집에서 의논했고, 태수(가명) 씨는 목사님과 식당에서 밥 먹으며 의논했습니다. 귀옥(가명) 씨는 부모님 댁에 가서 부모님과 의논했고, 진석 씨는 어머니와 전화로 의논했습니다. 지순이는 아르바이트하는 미용실에서 원장님과 직장생활 의논했고, 우성이는 남상초등학교 찾아가서 선생님과 학교생활 의논했습니다. 선영이는 창동교회 중고등부 부장 집사님에게 식사 대접하며 신앙생활 의논했습니다. 모든 입주자가 이렇게 당사자와 둘레 사람이 의논하게 합니다.


부산 사는 부모님이 은성이를 데리러 왔다. 설날 연휴 내내 부산 부모님 댁에서 보낼 예정이다. 월평빌라 303호 은성이 집에서 부모님과 마주 앉아 올해 계획을 의논했다. 은성이는 올해 수학여행을 간다. 「2017년 1월 6일 일지, 유유성」 발췌, 편집

대산교회 허운 목사님과 2015년 계획을 의논했다. 태수 씨 직장에서 가까운 국밥집에서 만났다. 목사님의 목회 계획과 태수 씨의 신앙생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오갔다. 오늘 식사는 태수 씨가 대접했다.

태수 씨가 일하는 ‘이해숙머리방’에 목사님과 들렀다. 미용실 원장님이 목사님과 인사했다. 몇 마디 끝에 미용실 직원과 목사님이 제주도 사람인 걸 알고 서로 반가워했다.

목사님은 태수 씨가 청소하는 계단을 직접 올라가 보고, 미용실 원장님에게 ‘태수 잘 부탁합니다.’라고 했다. 원장님도 목사님에게 ‘태수 씨 잘 대해 주세요.’하고 부탁했다. 태수 씨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었다. 「2015년 2월 6일 일지, 임경주」 발췌, 편집 

 

중략

 

칼럼 원문보기 http://abnews.kr/1D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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