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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현 칼럼14] 고1 지순이의 아르바이트 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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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장협   조회 3,656회   작성일 16-07-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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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지순이의 아르바이트 구직

중증장애인거주시설 '월평빌라' 이야기-13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2015년) 아르바이트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고등학교 3년은 금방 갑니다. 졸업할 즈음 진로를 준비하면 늦습니다. 지순이도 압니다. 그래서 일할 곳을 찾습니다.

그해 자취하겠다고 마음먹은 터라 그 비용도 필요했습니다. 편의점이나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고요. 졸업 후에 동생들 거두고 부모님 보살피기 위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015년 1월 한 달, 사회복지 전공 여대생 두 명이 고1 여고생 지순이를 도왔습니다. 이력서 쓰고, 둘레 사람과 두루 의논하고, 사업장 47군데 다닌 결과 미용실에 취업했습니다. 한 달 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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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 지원을 위해 공부했습니다. 구직을 돕는 데 무슨 공부냐고요? 공부가 우선입니다. ‘배운 사람의 사회사업이고 생각하는 사람의 사회사업이며, 사회사업을 전공한 사람의 책무이다.’합니다.

"공부 적용 성찰.

① 무슨 사업을 하든지 먼저 관련 문헌을 두루 찾아봅니다. 유용한 내용을 뽑아 분류 저장합니다. 꾸준히 보태고 다듬어 갑니다. ② 관련 현장을 두루 견학하여 경험자에게 자세히 묻고 잘 듣고 자료를 구합니다. 분류 저장합니다. 꾸준히 보태고 다듬어 갑니다. ③ 그 가운데 좋은 걸 취하여 적용합니다. 또한 스스로 연구하고 조합 가공 개선 개발하여 적용합니다. 꾸준히 발전시켜 갑니다. ④ 실천 과정과 성과와 의미를 기록합니다. 꾸준히 다듬어 갑니다. 기록은 그때그때 공유합니다. 동료들과 나누며 절차탁마합니다.

이와 같이 맡은 일마다 관련 문헌을 찾아보고 연구하고 적용하고 성찰하며 그 지식 경험 생각을 기록하고 공유합니다. 이렇게 자료와 기록을 모으고 다듬어 간다면 자연스럽게 책이 되지 않을까요? 이것이 배운 사람의 사회사업이고 생각하는 사람의 사회사업입니다. 사회사업을 전공한 사람의 책무입니다." 『복지요결』, 「사회사업 기록」편, 2016

구직 지원에 앞서 이렇게 공부했습니다.

사회사업 원론 『복지요결』, 장애인복지 전공 서적, 시설 사회사업 사례집 『월평빌라 이야기』 구직 사례, 이전 대학생팀 활동 사례, 실무자 구직 사례 특강, 당사자 전담 실무자 특강, 당사자 관련 기록(개인 파일과 일지), 책을 보고 실무자 특강을 듣고 당사자 기록을 읽었습니다.

사회사업 원론 『복지요결』에서 ‘당사자가 복지의 주체로 행하게 주인 되게, 자기 삶을 살게 돕자’는 근본을 세웠습니다. 시설 사회사업 사례집 『월평빌라 이야기』 구직 사례에서 ‘당사자 쪽 강점을 활용한다. 직장생활의 시작은 구직이고 구직은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주체이게 한다’는 경험을 배웠습니다.

장애인복지 전공 서적에서 ‘낙인과 분리의 과정을 피하고, 보통화(노말라이제이션)의 개념’을 살폈습니다. 당사자 관련 기록에서 ‘지순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지냈고 어떤 강점이 있는지, 실무자는 어떤 뜻으로 무엇에 집중해서 어떻게 지원했는지’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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