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도전적 행동 ‘쩔쩔’ 매는 시설들
43%가 자해행동·공격 시도…매뉴얼·규정 ‘부재’
“개인적 문제 치부 안 돼…시설 지침·교육 필요”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5-11-03 17:29:46
발달장애인 이용자의
도전적 행동에 장애인복지시설들이 그저 쩔쩔맬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10명 중 4명 이상이 자해행동을 하지만, 이에 대한 매뉴얼은 물론, 내부 규정도 없는 것.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전북대학교산학협력단은 3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시설
이용자의
도전적 행동에 대한 지원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은
발달장애인 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중의 하나다. 때때로 신체적이고, 언어적인 공격, 자해행동, 파괴행동 등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행동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응으로 긴밀하고 빈번한 신체적 접촉을 하게 되면
인권침해와 폭력이라는 문제가 발생한다. 적절히 개입하지 못하면 장애인에게 심각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대처방안의 마련이 절실한 현실.
이에
전북대학교 김미옥 교수를 중심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지난해부터
도전적 행동에 대한 개인별 지원계획 방안을 연구 중이다. 연구는 이달 말 마무리되며, 연말쯤 최종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10명 중 4명 도전적 행동, 시설은 ‘끙끙’=실태조사에서 살펴본 현장에서의 상황은 암담했다. 연구팀이 지난해 거주시설 중 공동생활가정과 단기거주시설을 제외한 88개 시설, 총 423명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4명의 이용자가 도전적 행동을 보이고 있었다.
도전적 행동은 자해행동이 가장 높았다. 머리 쥐어뜯기, 머리 찍기, 얼굴 때리기, 상처 파기, 손물기, 신체일부를 벽에 부딪치기 등의 행동이 41.3%를 차지한 것. 이어 타인을 때리거나 공격 행위(11.87%), 종이나 옷을 찢거나 가구를 망가뜨리는 행위(7.69%)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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