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취지문>
우리나라에 전문사회복지사업이 전파된 이후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우리 민간사회복지시설은 사회복지실천 현장에서 이 땅의 복지발전을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하여 왔습니다. 전후 폐허가 된 우리사회의 재건은 물론, 성장지상주의에 매몰된 산업화의 과정에서 발생했던 수많은 사회문제 해결, IMF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 보편적 복지에 기반 한 복지확대 정책에서의 최일선 전달체계의 역할 등을 충실히 담당해 왔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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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복지이기주의’, ‘폐쇄적 복지만능주의’를 철저하게 경계하고 이제까지의 안일한 발상과도 분연히 단절할 것을 선언합니다. 그리하여 수동적 복지집행자로서의 역할을 극복하고 적극적이며 능동적인 자세로 국민의 복지권 향상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 등의 개혁을 관철해 내기 위하여 의연하게 생각과 행동을 모아 나갈 것입니다.
하나, 우리는 이 땅에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에 둔 복지국가의 실현과 공의로운 사회적 연대의 구축을 앞당기기 위하여 함께 노력한다.
하나, 우리는 민관 협력을 중요한 가치로 인식하고 이제까지의 수동적 복지 수행자로서의 역할에서 벗어나 건강한 파트너십에 기초한 거버넌스의 구축을 지향한다.
하나, 우리는 민간사회복지 영역의 전문성과 윤리성을 향상하고, 합리적 시설운영체계구축과 권익옹호 등을 위하여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 적극적 연대를 실천한다.
2014. 04. 28.
한국사회복지시설단체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