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협, 장애인시설의 가치와 역할재정립 위해
국외전문가초청세미나 개최
- 시설 서비스의 전문성과 학문적접근을 위해
SRV 전문가 마이클 J. 켄드릭박사 초청 -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임성현)는 SRV와 정상화이론 등 장애인분야의 국제컨설팅 전문가인 마이클 J. 켄드릭박사를 초청하여 시설운영자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서울과 부산에서 12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동안 국외전문가초청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12월3일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김정록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윤현덕장애인정책과장, 변용찬 한국장애인개발원장, 서울대학교 이상묵교수를 비롯한 150여명의 시설관계자가 참석했다.
한장협 임성현회장은 개회사에서 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정부의 소규모화 정책추진과 최저서비스기준 적용, 시설의 윤리적운영 등이 요구하고 있고, 장애인복지의 패러다임이 이용자중심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에, 장애인복지시설은 시설서비스를 재점검을 하고 외부의 시각으로 시설을 바라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시설 이용장애인의 선택권이 강화되는 것에 대하여 보호와 선택의 경계에 대한 딜레마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데, 외국의 사례와 선행경험을 통한 학문적 접근은 시설운영자와 관계자에게 실천적 동기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록의원은 축사에서 사회환경의 변화와 발전에 따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었고, 장애인당사자들의 역량이 강화되어 서비스의 일방적인 수혜자가 아니라 선택하고 권리를 주장하는 지위를 갖게 됐다고 말하고, 시설이 사회적 흐름을 이해하고, 시설장애인의 서비스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를 하였다.
진행되는 세미나에서 한 참가자는 음식에만 집중적인 관심을 보인 중증장애인을 위한 해결 방안도 있겠냐는 질문에 켄드릭박사는 해당 장애인 환경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개별화된 시각, 장애인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집중적인 관심과 접근이 일차적인 접근방법이며, 관점의 전환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하는 등 다양한 외국의 사례가 제공되고, 장애인 행복한 삶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제공자들과 기관의 노력의 방안들이 제기 되었다.
금번 세미나는 세미나참가자의 접근편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되며, 각각 첫날은 대규모 참가자를 위한 오픈세미나, 둘째날은 30~40명 규모의 심층세미나로 진행된다. 강사 마이클 J. 켄드릭박사는 장애인, 노인, 정신보건 분야에 있어서 40여년간 미국, 호주, 캐나다를 비롯한 세계각국에서 독립적인 전문 자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취약계층의 리더쉽,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 품질, 사회통합, 변화, 혁신, 가치, 옹호 지지 등에 관심 분야로 가지고 있다. 통역은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ACT 보건기관 소속의 Calvary 공립병원의 공인사회복지사인 김희진씨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