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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숲속 펜션서 전기장판에 의존” 집단격리된 장애인 시설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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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장협   조회 1,262회   작성일 20-02-2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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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이 숲속에 있는데 전기장판밖에 없어서 공기가 차가워요. 장애인분들이 감기나 각종 병에 걸릴까 그게 가장 두려워요….”


27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4명 발생한 경북 칠곡의 중증장애인시설 ‘밀알사랑의집’ 김광식 원장은 이렇게 호소했다. 이곳은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후부터 입소자 및 직원 45명이 근처의 한 펜션에서 격리생활을 하고 있다. 사회복지사와 장애인이 1명씩 짝지어 한방을 쓴다.

외부와 차단된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숲속에 위치해 외풍이 심한 펜션은 난방을 해도 온기가 부족했다. 김 원장은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여기는 장애인이 생활할 수 있는 건물이 아니라서 보호장구도 없어 입소자들을 돌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차라리 이럴 거면 우리 보호시설로 돌아가서 감기라도 안 걸리게 있고 싶다”고 토로했다. 그는 환경에 민감한 장애인들이 갑자기 거주환경이 바뀌면서 불안해한다고도 했다.

끼니 해결도 부담스럽다. 한 실무 관계자는 “격리조치된 장애인들과 직원들의 하루 식비만 100만원 이상이다. 이대로 가면 일주일이면 1000만원은 훌쩍 넘을 거 같다”며 식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점점 동이 나는 생활필수품도 문제다. 이 관계자는 “물티슈나 생리대 등 생필품은 앞으로 3일 안에 다 떨어질 거 같다”며 “급하게 격리조치되고 이렇게 길어질 줄 몰라서 장애인들의 짐도 방치된 상태”라며 “우선 2주 격리라고 했지만 언제 격리해제 될지 몰라 소모품을 얼마나 사야 할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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