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어떻게 일했는가?
이상, 철학, 가치, 정체성에 맞게 잘 했는가?
목적과 목표에 맞게 잘 했는가?
월평의 '개인별 지원 평가회 (정합성 평가회)는 이렇습니다.
이상, 철학, 가치, 정체성에 맞게 잘 한 일을 나눕니다.
목적과 목표에 맞게 잘 한 일을 나눕니다.
개인별로 어떻게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그 계획을 바탕으로 진행한 일 중에서 잘 한 일을 나눕니다.
올해도 동료들이 참 잘했습니다.
(교만하다 할 수도 있겠으나)
어디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게,
스스로 돌아보아도 부끄럽지 않게 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은혜입니다.
어떻게 살기를 바라고 어떻게 지원하겠다는
뜻과 계획을 세웠습니다.
잘 사셨고 잘 도왔습니다.
또, 어떻게 사셨고 어떻게 도왔는지 일지에 성실히 기록했습니다.
성실히 기록한 일지는 그렇게 잘 사셨고 잘 도왔다는 증거로 가득합니다.
그 일지에는 기쁨, 슬픔, 눈물, 웃음, 감동, 감사, 은혜로 가득합니다.
그것을 나눕니다.
이것이 월평의 평가입니다.
입주자 서른 두 분의 평가서는 500쪽(A5)에 달합니다.
분량이 방대하지요? 이걸 언제 다 쓸까요?
간단합니다.
평소 잘 기록했던 일지에서,
이상, 철학, 가치, 정체성에 맞게 잘 한 내용을 발췌해서 정리합니다.
계획했던 바 잘 이룬(잘 된) 내용을 발췌해서 정리합니다.
기쁨, 슬픔, 눈물, 웃음, 감동, 감사, 은혜로 가득한 일지에서
어떤 것을 발췌할까 하는 게 오히려 어렵습니다.
소장, 국장, 다섯 명의 팀장, 세네 명의 팀원.
이렇게 모여서 한 팀의 평가서를 나누고 지지, 격려합니다.
한 팀의 평가서는 대략 180쪽에 달합니다.
읽는 데만 다섯 시간 걸렸다는 사람이 있고 일곱 시간 걸렸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180쪽 분량도 분량이거니와
평가회 전에 다 읽고 지지와 격려의 말을 메모해서 오는 것이 고맙고 귀합니다.
작년에는 평가회 자리에서 메모하고 메모지를 건넸습니다.
올해는 대부분 사전에 읽고 메모해서 왔습니다.
동료가 한 일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동료에게서 무엇을 배웠는지,
어디에서는 웃었고 어디서는 가슴 뭉클했는지 적혀 있습니다.
동료에게 도움될 정보를 더하기도 했습니다.
동료가 한 일을 듣는 것에서 감동하고 배우고 성찰하는 것이 많습니다.
지지하고 격려하는 말과 글에서 감동하고 배우고 성찰하는 것이 많습니다.
이렇게 평가하니 동료들이 힘을 얻고 용기를 냅니다.
내년에는 더 잘하리라 다짐하고 꿈을 꿉니다.
동료애가 생기고 한 몸이 됩니다.
이런 평가 방법을 알려주신 선생님과
먼저 본을 보여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가정 1팀 평가회 사진 (2012. 11. 27)
가정 1팀에서 주로 돕는 한 집에서 오붓하게 둘러 앉아 했어요.
방이 참 따뜻했습니다.
오후에는 콘서트하우스IN 이라는 근사한 커피숍 세미나실에서 했습니다.
오후 사진은 없네요.
김광희 선생님께서 강자경 아주머니 이야기 하셨고,
동료들이 이야기 듣고 읽은 후 지지와 격려의 글을 나누고 있습니다.
임우석 선생님께서 강자경 아주머니 이야기 읽고 미리 적어온 지지와 격려의 글,
이 글만도 A4 반쪽이네^^. 이 글도 평가서에 함께 싣습니다.
다른 분들도 미리 메모해서 오거나 즉석에서 메모해서 발표한 동료에게 드립니다.
메모는 문장을 완성해서 드려야 받는 분이 정리하기 좋아요. 메모 주고받는 요령.
보이죠? 가정 1팀의 평가서는 178쪽(A5).
많아 보여도 입주자 한 분에 대해서는 20쪽 남짓이에요.
입주자 한 분에 대한 일지가 많은 분은 100회나 되는데
그에 비하면 분량이 적은 것이지요.
100회 일지 중에서 어떤 것을 나눌지 고르는 것이 어려워요~~.
평가회에서 받은 감동과 배운 교훈은 따로 나누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