さをり(사오리) 직조 – 직물이 아닌, 나의 삶을 엮어 가다 … -
사오리(さをり)는 1968년 오사카 출신의 조 미사오(城みさを)씨가 처음 시작한 자유로운 직조 방법으로 나이, 성별, 장애 유무에 관계 없이 자유롭게 자기 자신을 표현 하면서 감성을 키워 나가는 즐거운 창작 예술 활동입니다.
사오리의 세계에서는 정해진 틀에 따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잘못된 직조법은 없으며 짜여진 모든 직물은 각각 창의력이 가득한 개성과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직물의 가장자리가 울퉁불퉁 하거나 실이 빠져 나와 있어도 사오리에서는 그것이 ‘잘못된 직조법으로 인해 만들어진 불량품’ 이 아닌 ‘독창적인 하나의 무늬’로 보아야 합니다.
‘差異’를 만들어 가는 사오리…
“사오리의「사(さ)」는 한국어 <차이(差異)> 의 <차(差)>를 뜻하는 말로 <차이(差異)> 라는 것은 우리가 보는 사물은 각기 다르지만 그 안에는 소중한 존엄성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리(をり)> 는 직조를 뜻합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이나 가지지 않은 사람이나 자기만의 개성이 있습니다. 나와 다르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듯 각자의 차이를 차별의 눈이 아닌 인정의 눈으로 보아야 합니다.
꽃은 어느 꽃이나 모두 매우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꽃들도 색이나 모양은 제 각기... 색과 모양이 다양하기 때문에 어느 꽃이나 각각 그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습니다 ~ !
우리들의 삶은 모두 동일하게 보일지 모르나 삶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의 잣대로 측정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떠한 삶이라도 같은 삶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의 삶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올 한 올의 실들이 각기 다른 색상과 재질이기에 우리들의 삶은 더욱 더 아름다운 삶의 타피스트리로 완성 되는 것입니다. “
사오리 창시자 조 미사오
l 사오리 직조기
사오리에서 사용하는 직조기는 누구나 간단히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히 장애 유형에 관계없이 편리하고 간단히 조작할수 있도록 개발 설계된 직조기입니다. 따라서 누구든지 자유롭고 즐거운 마음으로 자신의 감성을 살릴 수 있는 직조가 가능합니다.
본 사회복지법인 우성재단은 1980년대부터 일본 직조 연구소와 교류하였으며 2009년부터 직원을 일본으로 파견하여 세차레에 걸쳐 직조 지도자 연수를 마치고 돌아와서 평생교육문화센터. 지역주민, 장애인 주단기보호, 거주시설의 장애인들에게 직업재활지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일본의 전문가와 장애 당사자와 보호자들을 초청하여 우리나라의 장애인의 일거리 및 소득 보장을 할 수 있는 직조 기술 보급하고자 워크숍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8월 21일 -23일 제주도 라마다호텔 로비에서 전시회(아시아 지적장애인 대회 초청)
8월 24일 강동 구민회관에서 오후 2시부터 직조 기술 워크숍 및 패션쇼를 개최합니다. (주최 : 사회복지법인우성재단.)